노릇노릇하게 구운 그릴 햄치즈 샌드위치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말에 즐겨 만들어먹는 브런치 메뉴인 그릴 햄치즈 샌드위치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기억은 잘 안나는데 유투브에 그릴 샌드위치로 검색했다가 나온 레시피대로 만들어본 샌드위치인데요. 너무 초간단해서... 만사가 귀찮은 주말에 늦잠자고 일어나서 후딱 만들기에 아주 좋은 메뉴입니다 :) 그럼 간단하게 만드는 법을 적어볼께요.

 

 

일단 저는 빵은 마켓컬리에 있는 바로크 베이커리의 천연 발효 호밀빵인 '세이글' 을 사용했습니다. 몇 번 만들어본 결과,그릴 자국이 선명하고 예쁘게 구워져서 먹음직스럽게 보이려면 구멍이 송송 나있는 빵들보다는 바로크의 '세이글'처럼 표면이 좀 매끈하고 구멍이 적은 빵이 좋더라구요. 

 

만드는 방법은 너무 간단한데... 세이글을 빵 칼로 적당히 두 쪽을 자르고 한쪽 위에 고다치즈, 슬라이스햄, 토마토, 루꼴라 순으로 쌓고 다시 한쪽 빵을 덮어서 그릴팬에 그냥 구워주면 됩니다. 가끔 집에 있는 바질 페스토를 발라주기도 하는데 없으면 굳이 안발라도 저는 맛있더라구요.  

 

 

제가 사용한 그릴팬은 르크루제 직사각형 그릴 32cm 마르세유 블루 색상이고 주물 그릴이라서 꽤 무겁지만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릴팬에 샌드위치 올릴 부분만큼 버터를 문질러서 발라준 후에 그릴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샌드위치를 올린 후 르크루제 주물 후라이팬으로 꾹 눌러줬어요. 그릴 자국이 더 선명하고 먹음직스럽게 났으면 하는 마음에 ㅋㅋㅋ 그릴 프레스 (grill press) 처럼 주물로 만든 손잡이가 달린 프레스를 구매해서 눌러주면 더 편리하겠지만 일단 집에 없는 관계로... 조만간 하나 구매하려구요. 샌드위치가 어느 정도 구워졌다 싶으면 그릴팬에 올려진 면을 살짝 들어서 그릴 자국을 체크해본 후 선명하면 반대쪽으로 뒤집어서 똑같이 구워주시면 됩니다. 

 

 

루꼴라를 너무 대강 올렸더니 자기 주장하며 다 튀어나와있지만 어쨋든 먹음직스럽게 그릴 자국 선명히 찍힌 샌드위치 완성입니다. 그릴팬만 있다면 한번쯤 만들어보기 너무 간단한 햄치즈 샌드위치 메뉴에요.

 

이상 르크루제 그릴팬으로 만든 햄치즈 그릴 샌드위치 레시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