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작년 중순부터 잘 사용중인 발뮤다 더브루 (the brew) 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발뮤다는 발뮤다 토스트기로 이미 죽은 빵을 몇 번이나 살려서 먹으며 감동했던 저였기에 평소에도 눈여겨 보는 브랜드였습니다. 특히 퇴사 전에는 재택근무를 거의 2년 정도 하고있었다보니 많은 분들도 그랬듯 저도 홈까페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겼었는데요. 그 때 어떤 커피머신을 살까 한창 고민하던 중에.. 두둥!!! 발뮤다에서 드립커피머신이 나온다는 소식을 어째어째 접하고 출시까지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저는 공식몰에서 런칭하기 직전에 드디어 '문스 콜라보'를 통해서 먼저 발뮤다 더브루를 주문할 수 있었고, 그 때 혜택으로 원두와 하리오 커피 필터 등등도 함께 받을 수 있었던 패키지였습니다. 주문 후에는 제품 통관(?) 때문에 배송이 좀 더 지연된다고 안내받아서 작년 중순 쯤부터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발뮤다 더브루를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서 아래에 간단하게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발뮤다 토스터기가 워낙 유명하고 저도 잘 사용하고 있어 발뮤다 브랜드 자체에 대한 호감도도 높았고, 예전에 혼자서 드립 커피를 한창 내려먹었었는데 요 발뮤다 더브루가 저보다 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최상의 드립을 대신 해준다는 점이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커피의 맛과 향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 0.2ml 단위로 물을 붓는 양과 속도를 제어하면서 드립을 해준다고 하네요. 사다리꼴 모양으로 생긴 더브루의 드리퍼는 커피의 원두의 맛은 최대한 살리고 기타 잡미를 잘 유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저희 집 주방이 넓지 않은지라 공간 차지를 많이 하지 않는 커피 머신을 찾고 있었는데 발뮤다는 폭이 약 14cm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너무 컴팩트한거죠. 발뮤다 토스터기랑 깊이는 거의 비슷해서 두 개를 아래 사진처럼 나란히 놓아주니 주방 한 켠 빈 공간에 자로 잰듯 딱 들어맞았습니다. (이상한데서 느끼는 희열!)
아래 사진을 보시면 얼마나 컴팩트한지 더 잘 보실 수 있을텐데요. 커피 모드는 Regular / Strong / Ice 그리고 머신 세척을 위한 Cleaning 모드가 있고 용량은 총 3컵까지 선택해서 내릴 수 있습니다. 1컵의 양이 제 기준으로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저는 보통 혼자서도 2컵 레귤러 모드로 자주 내려먹는 편입니다. 기계 세척도 무척 쉬운데 한달에 한번 정도 구연산을 탄 물로 클리닝 모드를 눌러 세척 후에 헹굼을 해주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더브루 머신에서는 커피가 아닌 드립을 위한 뜨거운 물만 나오는 구조라서 다른 커피 머신보다도 세척 부분이 조금 더 부담없고 편하게 느껴졌어요.
원두 그라인더로 신선한 원두를 갓 갈아서 드리퍼에 커피 필터를 깔고 원두를 부어 커피를 내려주기 시작하면.. 온 집에 커피향이 그윽해지는데 맛도 정말 맛있지만 커피 향으로도 행복해지는 하루 하루입니다. 자꾸 내려먹고 싶어져서 디카페인 원두까지 구비해놓고 하루 카페인 할당량을 넘으면 디카페인으로도 내려먹어요 ㅋㅋㅋ
사용하면서 또 만족한 점들은 일단 다른 커피머신들과 달리 커피가 내려지는 과정 자체를 눈으로도 볼 수 있어서 좋고, 특히 커피가 내려진 후 원두를 버려야할 때 드리퍼에서 커피가 뚝뚝 떨어지지 않아서 너무 편리했어요. 또 커피 서버는 꽤나 오랜 시간 보온이 되기 때문에 커피를 더 따뜻하게 마시고 싶으면 아래 사진처럼 서버 자체를 테이블로 가지고가서 커피 잔에 조금씩 따라 마시면 더 따뜻하고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게 좋았답니다 :)
발뮤다 더브루와 함께 라떼가 즐기고 싶다면 - 일리 우유 거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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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매일 매일 일정하고 섬세하게 최상의 드립 커피를 내려주는 홈바리스타 커피 머신 '발뮤다 더브루'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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